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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국어

지필고사 대비 : 비문학 독해력 키우는 방법

by 썬쌤스쿨 2025. 7. 15.

중등 국어 학습 지필고사 대비 독해력 키우는 법
지필고사 대비 비문학 독해력 키우는 법

 

비문학이 국어 성적의 핵심이 되는 이유

국어 시험에서 비문학(독서) 지문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중학교 내신 시험에서는 지문의 난이도나 길이는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고등학교로 갈수록 비문학의 비중과 난이도는 더욱 높아지며 수능에서도 비문학이 국어 영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중학생 때부터 비문학 독해력을 키우는 것은 내신 성적은 물론, 장기적으로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비문학 지문을 지루하고 어렵다, 혹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느낍니다. 단어가 어렵고 글의 구조가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문제는 ‘독해 방법’을 제대로 알고 연습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간·기말고사 대비에 효과적인 비문학 독해력 키우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하겠습니다. 글을 읽는 훈련뿐 아니라, 문제를 푸는 요령까지 함께 정리했으니 끝까지 읽고 실제 공부에 활용해 보세요.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부터 시작하자

비문학 글은 대부분 논리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보를 전달하거나 주장을 설득하기 위해 쓰이는 글이기 때문에,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곧 이해력의 핵심입니다. 대표적인 비문학 글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설명형 글 구조: 정의 → 예시 → 원리 설명 → 요약
  • 논증형 글 구조: 주장 → 근거 제시 → 반론 → 결론
  • 비교·대조 구조: A와 B를 비교하며 차이점과 공통점 설명

예를 들어, "인공지능의 원리"라는 글이 있다면, 먼저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작동 원리를 설명하며, 실제 사례를 소개한 후 마무리를 짓는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이런 구조를 파악하면서 읽으면 전체 내용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실전 팁: 문단 첫 문장을 읽고 문단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세요. 대부분의 중심 문장은 앞부분에 있습니다. 형광펜이나 밑줄로 표시하면서 읽으면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문의 핵심어를 잡아내는 능력 기르기

비문학 독해에서 중요한 것은 지문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핵심어(key word)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핵심어는 글쓴이의 주장, 주요 개념, 정의, 비교 대상, 이유 등을 담고 있는 단어 또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과학 지문에서 "광합성", "에너지 변환", "광합성 효율" 같은 단어가 반복된다면 이들은 모두 핵심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핵심어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관계를 정리해야 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습니다.

 

  • 핵심어 찾는 법: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
    굵은 글씨나 따옴표로 강조된 단어
    문단의 중심 문장에 있는 용어
    접속어 앞뒤에 나오는 개념어 (예: 그러나, 따라서, 반면에 등)

신문 기사나 시사 잡지에서 글 하나를 골라 핵심어를 3~5개 표시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 핵심어만으로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면 글을 제대로 이해한 것입니다.

 

문제 유형별로 접근하는 전략 세우기

국어 시험에서 나오는 비문학 문제는 대부분 유형화되어 있습니다. 유형을 알고 그에 맞는 접근법을 익히면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주요 문제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내용 일치·불일치 문제
    → 지문 내용을 정확히 읽고, 제시된 보기와 비교하여 ‘사실 그대로’인지 파악
    → 해석이 아니라 ‘사실 확인’이 중요함
  • 주제·목적 파악 문제
    → 글의 전체 흐름과 문단 관계를 파악해야 함
    → 첫 문단과 마지막 문단을 유심히 볼 것
  • 추론 문제
    → 지문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글쓴이의 의도나 관점에서 유추할 수 있는 내용
    →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지를 판단
  • 어휘·어법 문제
    → 낯선 용어나 개념이 나와도 문맥을 통해 의미 추론 가능
    → 앞뒤 문장과 연결해서 파악할 것

실전 상황에서는 문제를 먼저 읽고 → 질문의 방향을 파악한 뒤 → 지문을 읽는 ‘역방향 독해’ 전략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시험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독해력 향상을 위한 꾸준한 훈련법

비문학은 ‘감’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일정한 원칙과 방법을 익히고, 반복해서 연습해야 비로소 실력이 향상됩니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하루 1지문 독해 훈련
    국어 문제집이나 독서 지문 자료를 활용해 하루에 1~2지문씩 읽고, 요점 정리와 함께 문제를 풀어보세요.
    읽기 → 핵심어 표시 → 구조 정리 → 문제 풀이 → 해설 분석 순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독서록, 요약 노트 작성하기
    비문학 글을 읽고 나서 핵심 내용 3줄 요약, 주제 문장 찾기 등을 해보세요. 글을 구조화하는 훈련이 됩니다.
  • 비문학 관련 독서 하기
    과학, 사회, 경제,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 도서를 읽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낯선 어휘에 익숙해지고, 배경지식이 생기면 지문 이해가 빨라집니다.
  • 추천 도서 예시: 『10대를 위한 뇌 과학 이야기』, 『Why? 시리즈 (과학, 경제 분야)』, 『생각의 탄생』, 『과학의 쓸모』

 

비문학은 훈련을 통해 누구나 잘할 수 있다

비문학 독해는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훈련으로 키우는 기술입니다. 글의 구조를 이해하고, 핵심어를 파악하고, 문제 유형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꾸준한 연습과 반복입니다.

중학생 시기에 비문학 독해에 익숙해지면, 고등학교 수능 독서 지문도 훨씬 수월하게 느껴지며, 논술형 서술형 평가에서도 훌륭한 답안을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중간·기말고사를 앞두고 무턱대고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하루 1~2지문씩 정확히 읽고 분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